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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5766명! 알고 대처하자” 코로나19 관련 용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을 돌파했다.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자에 사람들의 걱정도 커지는 중이다.

당초 ‘경계’ 단계에 머물렀던 위기경보가 2월23일을 기점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

주요 기업들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독려하고 있으며 유치원 및 학교들도 휴교 기간을 연장하며 감염병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다.

반면 불안심리를 반영하는 듯 라면과 쌀이 자주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대구를 중심으로 다수 병원이 입원시설 및 의료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중이다.

코로나19가 낳은 경제적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내수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여행사를 비롯한 주요 외식·문화·레저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감염자들이 근무하는 시설 및 기관이 휴업에 돌입하는 등 사회 전체가 혼란을 겪고 있다.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어서 더 불안한 코로나19.

정부의 적극적이 조치와 국민들의 철저한 예방관리만이 유일한 대안인 상황이다.

이에 주요 언론과 매체를 통해 대응지침 및 정책, 감염자 현황이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관련한 용어들이 다소 낯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코로나19’ 관련 용어를 소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우한페렴’이라고 불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식용어는 ‘COVID-19’다.

2020년2월11일 세계보건기구(이하‘WHO’)가 정한 공식 명칭이다.

국내에서는 이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라고 부른다. 

현재는 이를 줄여 ‘코로나-19’라고 일컫고 있다.

비말감염

비말이란 ‘작은 물방울’을 의미한다. 

즉 비말감염이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공기 중에 분사된 침이나 타액의 방울에 의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조사 대상 유증상자

코로나19 발생 국가 또는 유행 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기침이나 인후통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인 사람을 말한다.

또한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도 유증상자에 포함된다. 

의사환자

의사환자란 유증상자에 비해 폭넓은 개념이다. 

코로나 발생 위험국가를 다녀온 뒤 호흡기 증상을 보인 경우는 물론, 확진자와 접촉을 한 뒤14일 이내에 37.5도의 발열, 오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의사환자에 포함된다. 

지금은 의사소견에 의해 입원이 필요한 원인미상의 폐렴환자도 의사환자에 포함하고 있다. 

확진환자

의사환자 중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받고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다. 

확진환자는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및 치료를 받는다. 

밀접접촉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 중 접촉도가 높은 관계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가족, 동료, 동거인 등이 여기 해당하며, 자가격리 조치에 취해질 수 있다. 

나머지는 ‘일상접촉자’로 분류한다.

능동감시자

국가 지정 시설에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 보건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감염병 확산 지역에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지만 증상이 없는 사람인 경우 능동감시를 진행한다. 

지역보건소에서는 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 하루 2회 증상변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환자가 자신의 집에 머물며 외출을 금하고 외부와 접촉을 스스로 차단해야 하는 경우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더라도 서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2미터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을 권장한다.

전수조사

통계집단의 단위를 하나하나 전부 조사하고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역학조사

전염병 발생 시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여 해당 질병에 관한 유입 및 전파 위험요인을 밝히는 조치다. 

역학이란 어떤 지역이나 집단에서 일어나는 질병의 원인이나 변동 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즉 역학조사란 질병의 원인을 추적하고 찾아내, 감염병의 확산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이다.

선별진료소

대형 병원의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시설을 말한다. 

감염증 의심 환자가 의료기관 출입 전에 체온측정, 임상증상 확인, 역학조사 등의 검사 및 진료를 받는 공간을 의미한다. 

음압병실

공기의 압력이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설계된 특수한 병실을 말한다. 

이는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 수용하고 치료하는데 쓰인다.  

코호트 격리

감염질환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간을 통째로 폐쇄 또는 봉쇄하는 조치를 일컫는다.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들을 동일집단(코호트)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다. 

기저질환

질병의 원인이나 밑바탕이 되는 질병이라는 뜻이다. 흔히 ‘지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에크모

피를 밖으로 뽑아낸 후, 산소를 녹인 피를 다시 체내에 주입해 주는 장치다. 

이는 심장이나 폐가 제 기능을 못하는 위중한 환자에게 쓰인다.  

글. 올칸 에디터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