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올칸 공식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됐다.

주요 시설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을 전제로 허용된다.

아이들이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위기가 한창이다.

잃어버린 일상으로 복귀를 앞두고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시작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뿐만 아니라 주말을 맞아 집을 떠나는 상춘객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답답한 집을 떠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터.

홀가분한 여행 기분은 물론 메마른 감성까지 채워 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소개한다.

식물관PH

수서동에 소재한 식물관PH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총 2층 규모의 식물카페는 자연의 정취를 머금은 탁 트인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천장이 높은 카페 내부는 곧고 시원하게 뻗은 초목이 어우러져 답답함이 없다.

또한 2층에 마련된 상설 갤러리를 통해 무료 전시가 진행 중이라 감성충전에 제격이다.

답답한 도심 속에서 만나는 차 한잔의 여유는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이 되어 줄 것이다.

서울 강남구 광평로34길 24

피크닉

남산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한 피크닉은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휴식과 소통의 문화공간이다.

두 동의 건물과 아늑한 야외 휴게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야외로 나온 기분을 만끽하기 좋다.

본관의 전시관에서는 각종 전시와 문화행사를 마련해 예술과 음악, 문화활동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유리온실 콘셉트로 마련된 레스토랑 제로컴플렉스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허브 요리를 맛보거나, 

1층에 마련된 카페 피크닉에서 맛 좋은 커피를 즐겨 보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하슬라아트월드

탁트인 바다를 전망을 감상하며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강릉으로 가자.

울창산 숲에 둥지를 튼 하슬라아트월드는 대자연의 숨결 속에서 휴식을 느낄 수 있다.

파란 동해바다를 전망으로 건축된 복합문화 공간은 숙박부터 문화, 여가, 휴식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독창적인 조형물이 일색인 실내 미술관의 전시는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지루함이 없다.

산비탈을 따라 이어진 야외 조각공원을 산책하며 산과 바다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방법.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야외 조각공원을 거닐다 보면 시원한 바다전망을 자랑하는 노천카페도 기다리고 있으니 참고하자.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뮤지엄 산

서울에서 한 시간거리에 떨어진 뮤지엄 산은 전시공간이자 시간여행의 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 미술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공간은 그 자체가 작품으로 알려져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햇볕과 조망,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까지 알뜰하게 챙겨 지어진 만큼 거대한 규모와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 중이라 볼거리가 많다.

특히 야외 전시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제임스 터렐관,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주는 명상관 등은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전시관람을 마친 뒤에는 본관 1층에서 운영 중인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푸른 산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일렁이는 인공연못을 감상하며 즐기는 휴식은 어떤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어줄 것이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글/사진. 올칸 에디터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