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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 미리 보는 ‘2020 해돋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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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0582019-12-30 16:04

2019년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새해 첫날인 1월1일은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다. 

한 해의 문을 여는 특별한 날인만큼, 해돋이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어떤 소원들이 담겨 있을까?  

아마 다가올 미래의 ‘행복’과 가족들의 ‘안녕’,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을 향한 ‘격려’ 등 기대와 다짐의 메시지가 대부분일 터.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 앞에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기도는 왠지 모를 감격과 감동을 안겨 준다. 

 

이런 뭉클한 경험을 맛본 사람들이라면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일출 감상’을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때문인지, 맹렬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매년 새해 해맞이 명소에는 인파가 가득하다. 

새해를 향한 설레는 ‘기대’만 준비하면 된다. 

 

2020년 장엄한 해의 기운을 받고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해돋이 핫플레이스’로 떠나보자.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처럼 멋진 경치가 ‘새해 첫 날’의 감동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서울 하늘공원


서울 상암동 마포구에 소재한 하늘공원은 서울, 경기권을 대표하는 해돋이 명소로 손꼽힌다.

가을 억새축제로 더 유명한 하늘공원은 5개의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풍경맛집’.

때문에 도심 속 해돋이 핫플레이스 중에는 최고의 전망을 만끽하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 떠나는 수고를 덜고, 새해의 의미를 다지고 싶은 실속파라면 단연 하늘공원을 추천한다. 

  

당진 왜목마을


충청남도 서해의 땅끝마을인 왜목마을은 국내 3대 해돋이 명소로 꼽힌다.

이곳은 특수한 지형적 특성상 한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은 물론 월몰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독특한 해안지형에서 만나는 일출은 소박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소박하고 잔잔한 왜목마을의 일출은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이에 마을에서는 지역축제인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매녀 개최하고 있다.

 

강릉 정동진


정동진은 소나무와 철길을 이웃한 해안 일출이 절경을 이루는 해돋이 명소다.

최근 KTX 역이 개통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 중인 강원도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여기서는 푸른 동해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 감상은 물론 매년 1월1일 열리는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레일바이크와 무지개색 기차로 꾸며진 ‘철도박물관’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해 당일치기 여행코스로도 제격이다.  

특히 4050세대에게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익숙한 장소인 만큼 온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일출명소다.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돋이 명소를 꼽으라면 부산을 빼놓을 수 없다. 

KTX가 개통되면서 연말 가족여행을 겸해 부산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부산에서 손꼽히는 해돋이 명소는 해운대, 송정, 기장, 광안대교 등 이다. 

해운대 인근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탁 트인 전망이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기에는 제격이다.

또한 이맘때 부산에서는 해맞이 및 신년맞이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어, 먹을거리와 볼거리도 넉넉히 즐기다 올 수 있다.   

 

포항 호미곶

 

태양을 손바닥으로 받쳐 들고 있는 바닷가 일출 사진을 기억하는가? 

이 멋진 사진 속 주인공이 바로 포항 호미곳이다.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2020년 첫 번째 태양을 사진에 담는 감동은 물론, 멋진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또한 호미곶 광장에 위치한 ‘거꾸로가는 시계’를 보며,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온 새해를 맞이해 보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울산 간절곶


울산 간절곶은 독도 다음으로 국내에서 제일 먼저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간절곳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첫 일출을 감상한 다음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손 편지에 새해기도를 담아보자. 

간절곳에 비치된 ‘우리나리에서 제일 큰 우체통’에 새해 편지를 보내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남해 보리암

 

남해 금산 정상에 위치한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세운 암자라고 한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하나로, 고려말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한 뒤 조선을 건국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때문인지 새해 첫 날, 보리암을 찾기 위해 남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12월31일 남해로 출발해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등을 구경한 다음, 익일 새벽 일찍 보리암으로 향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보리암 마을버스 종점부터 보리암, 금산 정상까지 총 2.4km 구간을 걸어서 올라가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 ‘보리암’에서 첫 일출을 보며 송년기도를 더한다면, 한 해의 시작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글. 올칸 에디터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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