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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 ‘애슬레저룩’ 레깅스를 입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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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6142020-01-28 17:20

- 2020년 S/S 트렌 ‘복고’와 ‘애슬래저룩’이 강세

- 운동복 넘어 일상복으로! 남성복까지 영역 확장

 

맨즈 패션에 레깅스 바람이 불고 있다. 

‘츄리닝’으로 대표하던 남성들의 일상패션이 ‘애슬래저 룩’으로 진화한 것.

 

‘애슬레저’는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일상에서도 운동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패션용어다.

일상 중에도 운동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트렌드라 할 수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룩'의 시장 매출액은 2009년 약 5000억 원에서 2016년 1조5000억 원으로 약 3배 정도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전체 매출이 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자기관리와 건강미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스포츠웨어로 인기를 끌어온 애슬레저 룩은 최근 남성들의 관심을 얻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 중이다. 

 

‘애슬레저 룩(Athleisure Look)’은 운동은 물론 일상복으로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웨어’를 일컫는다. 

이는 운동할 때 입던 반팔, 반바지 등 기존의 전통 스포츠웨어는 물론 컬러 블록으로 스트리스 캐주얼 느낌을 살린 짐웨어룩 등을 모두 아우른다. 

조거팬츠, 트랙팬츠에 레깅스를 레이어드한 스타일이 대표적이며, 이에 어울리는 슈즈, 아이웨어, 캐주얼의류 등도 출시되며 ‘애슬레저 룩’ 시장을 달구고 있다. 

 

언뜻 보면 기성복 같지만, 어깨와 무릎 등 몸의 움직임을 최대한 반영한 디테일을 가미한 것이 특징.

때문에 어떤 옷과도 잘 어울려 스타일링이 용이하고, 착용감이 우수해 활동적인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는다.

또한 운동복 고유의 기능을 살린 특수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속건, 보온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실용적이다. 

 

덩달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레깅스’ 역시 맨즈 잇 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운동으로 철저한 자기관리에 나선 남성들이 급증하면서, 인도어 트레이닝복에 대한 수요가 남성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레깅스는 착용감이 가볍고, 땀과 열로부터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준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쉽게 찢어지거나 오염되지 않고, 몸에 밀착해 마찰에 옷이 밀리거나 말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소재나 컬러가 다양해 스타일리시한 멋을 낼 수 있으며, 탄탄한 몸매와 건강미를 뽐내기 좋은 아이템이다. 

 

때문인지 올해의 남성패션 시장에서도 ‘맨즈 애슬레저 룩’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요가복을 필두로,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비롯해 골프웨어, 아웃도어, 언더웨어 브랜드까지 애슬레저 룩 옴므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일명 ‘애슬레저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운동과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과 캠핑 등의 야외활동까지, 멋지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잇템’을 찾고 있다면 ‘애슬레저 룩’을 주목하자.  

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현빈의 ‘츄리닝’ 패션은 이제 잊어도 좋다. 

2020년 감성으로 한 층 세련되게 진화한 애슬레저 아이템이 당신의 일상을 채워줄 것이다.

 

글. 올칸 에디터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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