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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확진자 1,000명 돌파, 국민 불안감 증폭
- 코로나19, 감기‧독감과 확실한 구별 어려워… 무차별 ‘병원 방문시, 역감염 우려 多’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집계된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 1천261명, 사망자 11명(2월26일, 오후 4시 기준)이다.
당초 30여 명 정도였던 확진자가 불과 일주일 사이 1천명이 넘게 증가한 셈이다.
확진자의 증가 추이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은 2월18일 대구에서 발생한 31번째 확진자(61세, 여성)부터다.
3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신천지 교인 및 관련자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전국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마트 및 식료품 배송 업체는 매진사태를 기록.
지역 내 감염방지를 위한 정부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감염예방 및 초기발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정확한 초기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실 코로나19는 초기 증상이 ‘발열’과 ‘기침’, ‘피로감’ 등으로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오히려 ‘역감염’에 노출될 위험성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실 코로나19는 의학전문가도 쉽게 구별할 수 없을만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에 최근 온라인 상에는 감기와 독감, 코로나19 구별법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감기와 독감, 코로나19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감기’와 ‘독감’, ‘코로나19’의 초기증상과 각 질환의 특징을 소개한다.
감기
기침, 감기, 코막힘, 목 아픔 등의 다양한 증상이 서서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증상 및 통증이 심하지 않다.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기도 한다.
심한 경우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방치하면 중이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기침, 콧물, 두통과 근육통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아프다.
사람에 따라 인후통,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심하게 나타나며, 타미플루나 항바이러스제 등의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면 5일 안에 나아진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년층의 경우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다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잠복기 동안 미열과 기침이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무증상으로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발현하면 고열, 인후통, 기침, 가래, 호흡곤란, 근육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개개인마다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현재 치료제는 없으며,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경우 대증요법을 통한 치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내용의 ‘감기-독감-코로나19’ 구별법이 알려지고 있다.
‘콧물과 가래의 유무’, ‘증상의 지속기간’, ‘발열의 시점’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온라인에 유포 중인 정보 중 다수가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검증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감기와 독감, 코로나19는 전혀 다른 질환인 만큼 발병원인과 치료법이 다른 질병이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면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기 보다는 질병관리본부나 지정의료기관 및 지역보건소를 통해 직접 상담을 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 올칸 에디터 김도윤